페이스북의 사명 변경??
이 글은 The Verge의 10월 19일자 기사 Facebook is planning to rebrand the company with a new name 를 번역한 것입니다. 저자: Alex Health
페이스북이 회사 이름을 새로운 것으로 바꾸려 하고 있다. The Verge의 정보통에 따르면, 페이스북의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기 위하여 다음주 변경된 사명을 공개할 예정이다.
10월 28일, 페이스북의 연례 행사인 Connect 컨퍼런스에서 CEO 마크 주커버그가 사명 변경에 대해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더 빨리 공개될 수 있다. 이번 사명 변경은 거대 테크 기업인 페이스북이 페이스북 자체보다 더 거대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이다. 이 리브랜딩은 페이스북 앱을 모회사 아래의, 인스타그램이나 왓츠앱, 오큘러스와 같은 하나의 앱으로 보여지게 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페이스북의 대변인은 문의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다.
페이스북은 이미 1만 명이 넘는 AR 안경 등 consumer product 하드웨어를 만드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마크 주커버그는 AR 안경이 스마트폰처럼 널리 보급될 것으로 믿고 있다. 그는 지난 7월 The Verge에게 "우리는 앞으로의 몇년간 소셜 미디어 컴퍼니에서 메타버스 컴퍼니로 보이도록 대중의 인식 전환을 효과적으로 이끌어 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 리브랜딩은 어쩌면 현재 강도 높은 조사가 진행중인 페이스북으로부터 주커버그가 주목하고 있는 미래 사업을 분리시키기 위함일수도 있다. 10월 초, 내부 고발자인 프란스 하우겐이 치명적인 내부 문서 더미를 월스트리트 저널에 공개하고, 페이스북의 의회 조사 전에 증언했다. (역자 주-프란스 하우겐은 인스타그램의 어린이들에 대한 정신 건강 내부 리포트와 관련된 내용을 공개했다.) 미국과 전세계의 반독점 규제기관은 페이스북을 무너뜨리려고 하고, 대중의 신뢰는 지금 페이스북의 비즈니스 방식이 실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빅 테크기업이 비전을 확장하며 사명을 변경하는 것은 페이스북이 처음이 아니다. 2015년 구글은 알파벳이라는 모회사를 만들어 그 아래로 조직 전체를 재구성했다. 이것은 구글이 더이상 검색 엔진을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자율주행 자동차와 헬스테크를 개발하는 대기업임을 가리킨다. 그리고 스냅챗도 2016년 스냅 Inc로 사명을 변경하고, 같은 해 "카메라 회사"라고 스스로를 지칭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첫 AR 안경인 Spectacles를 공개했다.
페이스북의 새 사명은 임원들도 알지 못할 정도로 철저한 보안으로 지켜지고 있는데, 페이스북의 메타버스 플랫폼(로블록스와 페이스북을 결합한 듯한) 이름인 호라이즌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앱의 이름은 최근 페이스북이 Horizon Workrooms라는 협업툴의 데모를 공개한 이후 Horizon Worlds로 굳혀지고 있다.
주커버그의 코멘트를 제쳐두고서라도, 페이스북은 꾸준히 다음 세대의 기술을 위한 기반 작업을 해왔다. 지난 여름 본격적으로 메타버스 팀을 셋업했다. 더 최근에는 AR과 VR의 총책임자였던 앤드류 보스워스를 CTO로 승진시켰다. 그리고 며칠 전 페이스북은 1만명 이상의 메타버스 관련 직원을 유럽에서 고용할 것을 발표했다.
마크 주커버그는 The Verge의 케이시 뉴턴에게 이번 여름 "메타버스는 커다란 focus가 될 것이며, 내 생각엔 모바일 인터넷 이후 인터넷이 진화할 다음 챕터가 될 것이다. 그리고 우리 회사의 다음 챕터가 될 것이다. 정말 이 영역에서 두 배 이상 커질 것이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몇 주간 페이스북이 밀고 있는 메타버스라는 단어가 아직 대중에게 널리 이해되는 개념이 아니라는 것이 페이스북의 사명 변경에 대한 예측을 어렵게 한다. 메타버스라는 단어는 SF 소설가인 닐 스티븐슨이 '디스토피아가 된 실제 세계에서 도피하기 위한 가상 공간'의 하면서 유래되었다.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논란이 많은 회사의 큰 부분이 되어가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앞으로 왜 그들의 가상 공간이 올인할 가치가 있는지 설득해야 할 것이다.
🔦 Han's Curiosity:
스냅챗이 AR 글라스를 만들고 지금 양산하는 단계까지 발전시켰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다. 페이스북도 스냅챗의 24시간 뒤면 폭파되는 인스턴트 게시 방식을 카피하여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만들고 유저 간 소통을 증가시켰던 역사가 있는 만큼 스냅과 페이스북은 서로에게 영향을 받으며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으니 두 회사의 메타버스와 XR(AR+VR)에 대한 향후 행보가 기대된다. 두 회사를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듯! 이건 조만간 프로젝트로 찾아갑니다!